하나님 몰랐네 뭐 모른지도 모른 내 가슴에 대드는 계심이었네 몰라서 겪었네 어림없이 겪어보니 찢어지게 벅찬 힘의 누름이었네 벅차서 떨었네 떨다 생각하니 야릇한 지혜의 뚫음이었네 하도 야릇해 가만히 만졌네 만지다 꼭 쥐어보니 따뜻한 사랑의 뛰놂이었네 따뜻한 그 사랑에 안겼네 푹 안겼던 꿈 깨어 우러르니 영광 그득한 빛의 타오름이었네 그득 찬 빛에 녹아버렸네 텅 비인 빈탕에 맘대로 노니니 거룩한 아버지와 하나됨이었네 모르겠네 내 오히려 모를 일이네 벅참인지 그득 참인지 겉 빔인지 속 빔인지 나 모르는 내 얼 빠져든 계심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