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석헌은 누구인가?

하나님의 발길에 차여서 산 함석헌 선생님의 삶

글 - 저서, 시, 글

이집이라면

이집이라면

이 집이라면
이 집이 대로 있지만
내 집이야 하면
이 집 내야 한다

이 집 내라는 대로 내놓으면
내 집이라는 말할 수 없으나
주 집이라 생각하면
이 집 주라 날 부르신다

집만이 주시던 것이라면
주 집이신 듯지마는
님 집이자 내 집이다 하면
이 집 임자 내가 된다

집 살 생각했더니
살 집 못 찾았다
살 이 집 된 담에야
집이 살 곳 아니겠느냐

집□□□□
집□□□□
집□□□□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