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석헌은 누구인가?

하나님의 발길에 차여서 산 함석헌 선생님의 삶

글 - 저서, 시, 글

기다림

기다림

나는 미래의 신인(新人)을 기다리노라
아직 태(胎) 속에 있는 세기의 고동(鼓動)을 들으려 하노라

들 위론 겨울바람이 아우성을 치며 달리는 때
골짜기 얼음 밑에서 기도를 하는 시내 같은

자정을 겨우 지나 어둠이 아직 깊은 때부터
새는 날을 외쳐 밝도록 내처 우는 홰 위에 닭 같은

미래의 신인아 너는 아니 오려나?
저도 모르는 노래를 미친 듯 부르는 사람아 아니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