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후기
* 이번 신년호에 김옥현 님께서는 덕담과도 같은 시 한 편을 써주셨다. 하지만 님의 싯구는 새해 새날 새 아침에 듣기 좋으라고 건네는 그 덕담으로만 읽히지 않는다. 대립과 갈등의 시대, 전쟁과 폭정의 시절 한 가운데서 새해를 맞는 마음이 새롭다.
우리 눈은 / 다시 환해지고 / 마음 또한 / 넓고 둥그레진다 //
사람은 /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 왜 사람은 / 자신의 목숨을 던져 / 타인의 삶을 지키려 하는지
* 매주 한 차례, 두 시간 남짓,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의 인원이 ‘줌’이라는 유용한 문명의 도구를 통해 ‘단순히, 소리내어, 돌아가며’ 읽고 소감을 나누는 작은 읽기 모임. 씨ᄋᆞᆯ 이야기로 소개된 〈함석헌읽기모임 ‘야금야금’ 이야기〉는 꾸준함이 무엇인지 좋은 사례가 되어준다. 모임을 이끌었던 송길룡 님은 누구에게 강제할 일도, 자랑할 일도, 과장할 일도 아니라고 한다. “매주 한 번의 고정된 시간을 정해놓고 그 어떤 약속도 마다하면서 그 시간을 지켜내는 결단력과 집중력”이 필요하고 그래서 “정말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귀감이 된다. “지금 여기의 나를 찬찬히 살펴보는 일”만큼 귀중한 일은 없기 때문이다.
*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3년차를 맞게 되었다. 독자 여러분들은 노동, 경제(부동산), 언론, 그리고 10·29 이태원 참사 문제를 다룬 글들을 통해 무능과 무도함을 넘어 폭정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정확히 보게 될 것이다. 전쟁 불사로 치닫고 있는 한반도는 물론 러시아-우크라니아, 이스라엘-하마스의 전쟁까지 씨ᄋᆞᆯ들은 악의 수레바퀴를 멈춰 세워야 하는 시련과 도전 앞에 서있게 되었다. 씨ᄋᆞᆯ들의 연대가 절실한 때가 온 것 같다.
* 미리보기는 첨부파일을 확인해 주세요.
편집후기
* 이번 신년호에 김옥현 님께서는 덕담과도 같은 시 한 편을 써주셨다. 하지만 님의 싯구는 새해 새날 새 아침에 듣기 좋으라고 건네는 그 덕담으로만 읽히지 않는다. 대립과 갈등의 시대, 전쟁과 폭정의 시절 한 가운데서 새해를 맞는 마음이 새롭다.
우리 눈은 / 다시 환해지고 / 마음 또한 / 넓고 둥그레진다 //
사람은 /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 왜 사람은 / 자신의 목숨을 던져 / 타인의 삶을 지키려 하는지
* 매주 한 차례, 두 시간 남짓,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의 인원이 ‘줌’이라는 유용한 문명의 도구를 통해 ‘단순히, 소리내어, 돌아가며’ 읽고 소감을 나누는 작은 읽기 모임. 씨ᄋᆞᆯ 이야기로 소개된 〈함석헌읽기모임 ‘야금야금’ 이야기〉는 꾸준함이 무엇인지 좋은 사례가 되어준다. 모임을 이끌었던 송길룡 님은 누구에게 강제할 일도, 자랑할 일도, 과장할 일도 아니라고 한다. “매주 한 번의 고정된 시간을 정해놓고 그 어떤 약속도 마다하면서 그 시간을 지켜내는 결단력과 집중력”이 필요하고 그래서 “정말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귀감이 된다. “지금 여기의 나를 찬찬히 살펴보는 일”만큼 귀중한 일은 없기 때문이다.
*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3년차를 맞게 되었다. 독자 여러분들은 노동, 경제(부동산), 언론, 그리고 10·29 이태원 참사 문제를 다룬 글들을 통해 무능과 무도함을 넘어 폭정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정확히 보게 될 것이다. 전쟁 불사로 치닫고 있는 한반도는 물론 러시아-우크라니아, 이스라엘-하마스의 전쟁까지 씨ᄋᆞᆯ들은 악의 수레바퀴를 멈춰 세워야 하는 시련과 도전 앞에 서있게 되었다. 씨ᄋᆞᆯ들의 연대가 절실한 때가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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